1. 대붕괴
USA, 세계의 패권을 쥐고 있는 것처럼 보였던 미국은 사실 붕괴할 조짐을 보이고 있었다. 1990년부터 2016년까지 있었던 세 차례에 걸친 기업 전쟁의 결과로 기업들은 자신들의 입지를 굳혔고, 일부 기업은 국가나 세계 기구로부터 간섭을 받지 않는 메가코프(Megacorps)로 거듭나게 되었다.
메가코프는 자신들을 규제할 곳이 없자 고삐 풀린 망아지처럼 과도한 산림 벌채를 비롯한 무분별한 자원 채취를 일삼았고, 이로 인해 지구의 환경 파괴는 가속화되었다. 환경 파괴로 인해 기후 변화가 일어나자, 얼마 지나지 않아 미국에도 산성비와 황사가 불어닥쳤는데요. 국가 위에 기업이 군림하며 무분별하게 자원을 채취할 때부터 환경 파괴는 예견된 것이었다.
[무분별한 환경 파괴는 자연 재해로 이어졌다]
더욱이 중동의 열핵 전쟁(이란-이라크 전쟁)으로 중동 일대가 방사능 불모지가 되자 석유 공급량이 절반 이하로 줄어들며 세계적인 석유 대란이 시작된다. 이때 미국 정부는 위기를 타개하기 위한 미봉책으로 미 증시와 유럽 증시를 조작하다 적발되어 역풍을 맞았고, 석유 위기, 증시 조작에서 비롯된 글로벌 금융 위기로 인해 세계 각국 정부는 심각한 재정 위기에 빠지거나 국가 부도 사태를 맞게 된다. 이런 기회를 메가코프에서 놓칠 리가 없지. 메가코프는 각국 정부의 뒤편에 서서 기업 주도적 정경유착 시대가 열리게 된다.
한편 미국 연방 정부 체제가 붕괴하는 결정적 사건이 발생한다. 1996년 8월 17일, 미국 대통령과 부통령이 선거 운동 중 NSA(국가안보국)에 의해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한다. 바로 미국 국방성 소속의 NSA(국가안보국, National Security Agency), 미국 중앙 부처 중 하나인 CIA(중앙정보국, Central Intelligence Agency), 미국 법무부의 FBI(연방수사국, Federal Bureau of Investigation), 역시 법무부 산하의 DEA(마약단속국, Drug Enforcement Administration)가 야합한 'Gang of four'가 쿠데타를 일으킨 것이다. 이들 정보기관이 의도적으로 정보를 은폐하고 교란하면서 연방 정부가 무력화된다. 사실 열핵 전쟁 역시 이들의 정보 교란에 의해 미정부가 대응하지 못한 것이다.
[미국 4대 주요 정보 기관인 NSA, CIA, FBI, DEA]
앞선 글로벌 금융 위기와 석유 위기가 겹치면서 민생은 실업률 증가, 사회적 부패, 노숙자 증가 등 사회적 이슈가 발생한다. 환경 파괴에 따른 기후 변화로 1998년 대가뭄까지 발생하면서 식량 위기가 닥치게 되자 전국적인 폭동 사태가 일어나게 된다. 이에 각 주 정부는 '자유주'를 선포하면서 미연방에서 탈퇴하며 위대한 하나의 미국의 시대는 끝나게 된다.
[나이트 시티가 속한 북부 캘리포니아의 주기]
[잇따른 폭동으로 인해 나이트 시티 변두리에 세워진 임시 바리케이드]
[주 정부의 독립으로 새롭게 개편되는 사이버펑크 세계관 속 2020년 미국의 지도]
환경 오염과 정치적 격동 속에서 마실 물과 일거리를 찾아나선 이민자 계층인 노마드가 등장하는 것도 이때이다. 노마드들이 삶의 터전을 옮기면서 그들이 떠난 지역 사회는 더욱 악화되었고 미국 내에 수많은 유령 도시와 마을이 발생하게 된다.
[식수와 일거리를 찾아 거처를 옮겨가며 유랑 생활을 하는 노마드]
중동의 핵전쟁으로 인한 석유대란과 미정부의 증시 조작 사건, 정부의 약화와 메가코프의 성장, 4대 정보 기관의 쿠데타로 인한 미연방 정부의 붕괴, 노마드 계층 발생과 이로 인한 유령 도시의 생성이 모두 연결되며, 강대국 미국의 '대붕괴'라는 사태를 맞이하게 된다.
2. 4차 기업 전쟁 (2020-2023)
석유 위기와 중동의 쇠퇴 속에서 해양개발사들이 급성장하게 된다. 해양 운송 및 기술업체인 IHA(국제 해운 주식회사)는 OTEC 인수를 시도하다 심각한 재정난에 빠지며 파산 절차가 시작된다. CINO(국제 선박 및 해양 기업)와 OTEC(해양 공학 및 에너지 기업)은 글로벌 규모의 IHA의 지분과 이권을 놓고 경쟁을 벌이게 되는데, 이것이 '해양 전쟁'이라고 불리는 4차 기업 전쟁의 시작이다.
두 기업은 1년간 소모전을 벌이지만 큰 소득을 취하지 못하자, 군사 기업의 손을 빌리게 된다. OTEC는 미국의 군수 업체이자 보안 업체인 밀리테크(Militech)를, CINO는 일본의 아라사카(Arasaka)를 고용했다. 이들은 상대 그룹의 중역들을 암살하고 기업 비밀 유출, 주식 등을 공격했는데, 현실에서도 중동이 불안할 때마다 경제가 불안해지는 것처럼 세계 경제를 움직이는 메가코프들이 타격을 입을 때마다 세계 경제 역시 연쇄적으로 휘청이게 된다. 세계 경제 위기가 극심해짐에 따라 유로뱅크가 중재에 나서면서 CINO와 OTEC간 전쟁은 휴전을 맞이하지만, 이들의 전쟁을 배후에서 대행하던 세계 최대 군수 업체인 밀리테크와 아라사카는 멈추지 않았다. 이 둘의 전쟁이 '그림자 전쟁'이라 불리는 4차 기업 전쟁의 중반이다.
[기업의 적수에 대한 협동 공격을 감독하는 아라사카]
[회사의 임원들이 암살당하는 일이 비일비재했다]
밀리테크와 아라사카의 대립은 중역 암살에 그치지 않고 국지적인 전투 양상으로 변하게 된다. 이 분쟁은 세계 각지에서 벌어졌고 도쿄, 요코하마, 워싱턴, 시카고, 나이트 시티와 같은 주요 도시에서 희생자가 발생했다. 점차 연구 시설 습격, 대규모 군사의 참전 등 표면적으로 전쟁을 치루는 가운데 기업과 넷러너 용병들은 넷(NET)에 치명적인 신종 바이러스를 유포했다. 그중 천재 넷러너 '레이치 바트모스'가 살포한 RABIDS(Roving Autonomous Bartmoss Interface Drones)는 바트모스가 죽은 뒤에도 멈추지 않고 NET의 상당 부분을 암흑지대로 만들게 된다.
[바트모스의 RABIDS에 의해 넷이 괴멸된 이후, 오늘날(2077년)의 넷은 서로 분리된 로컬 허브가 주를 이루고 있다]
2022년 6월, 밀리테크와 아라사카의 전쟁은 더욱 심화하면서 전면전 양상을 띠게 된다. 4차 기업 전쟁의 종반부, '열전'이죠. 전쟁에 휘말린 브라질의 리우데자네이루는 초토화됐으며, 바이러스와 악성 프로그램에 의해 NET은
넷워치(NET WATCH)(6)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심각한 타격을 입어 괴멸 상태에 이른다. 글로벌 서버와 데이터 뱅크들이 파괴되면서 세계 경제는 마비된다.
[넷상의 경찰로 고유의 장비를 갖추고 있으며, 최첨단 사이버 웨어를 착용한 채 감시활동을 하는
넷워치 요원]
전쟁의 막바지인 2023년, 신원불명의 용병단이 나이트 시티에 있는 아라사카의 미국 지사의 아메리칸 타워에 전술핵을 사용하여 아라사카 미국 지사를 포함한 나이트 시티의 일부를 날려버린다. 이 용병단이
로그, 모건 블랙핸드,
조니 실버핸드가 속한 '아틀란티스 그룹'이라는 루머가 있지만, 모건과
조니는 아라사카 타워 핵 사건 이후 종적을 감췄으며,
로그는 자신의 연루설을 완강히 부인했다.
사실 전술핵 폭발 사건은 밀리테크와 직·간접적으로 연결이 되어있을 것으로 추정된다. 미정부와 밀리테크는 이 사건을 아라사카의 소행으로 조작했고, 국제 정세와 일본 정부의 압박을 이기지 못한 아라사카는 2023년 패배를 선언하면서 4차 기업 전쟁은 밀리테크의 승리로 끝나게 된다. 패배한 아라사카는 미국 내 기업 활동을 할 수 없게 되었고, 아라사카와의 전쟁에서 승리한 밀리테크는 최고의 군산 복합체로 거듭난다.
[전술핵을 사용한 그룹으로 알려진 아틀란티스 그룹의
조니 실버핸드]
3. 전후 정세 (2024-2035)
4차 기업 전쟁의 여파로 파괴된 NET과 세계 경제의 몰락은 세계 곳곳에 문제를 야기했습니다. 폭동이 들끓었고, 남미는 여전히 정치적 격동에 시달렸으며, 유럽과 아시아 국가들은 기업 전쟁의 불씨를 막고 세계 무역을 되살리고자 잔존 기업들을 규제하고 정부의 관리 하에 둠으로써 그간 지속된 기업 패권을 종식시키고자 했다.
한때 자유주의 상징이었던 미국(New United States of America, NUSA)은 엘리자베스 크레스 대통령의 독재 정권으로 변질되었고 나중에나마 지방 선거를 진행했지만, 대통령 선거와 같은 전국 선거는 없었다. 또한 여전히 기업의 손아귀에 있는 일부 지역에 대해 계엄령을 선포했다.
나이트 시티 중심부를 초토화시킨 핵폭발 사고의 책임은 미정부와 밀리테크에 의해 아라사카에 덮어씌웠다. 크레스 대통령은 군대와 선전 자원을 동원하여, 아라사카가 마치 미국 도시의 파괴를 원하는 미치광이가 운영하는 사악한 외국인 기업인 것처럼 선전했다. 아라사카의 해외 자산은 몰수되었지만 신원불명의 용병단에게 자금을 지원하고 전술 핵폭탄을 제공한 배후가 밀리테크라는 소문까지 막을 수는 없었다. 진상을 촉구하는 목소리가 높아지자, 엘리자베스 크레스 대통령은 여론을 빌미로 기업 자산에 대한 국영화를 단행하고 밀리테크를 좌지우지 하기에 이른다.
4차 기업 전쟁의 여파로 기업들은 살아남기 위해 몸부림쳤고, 연방 및 지방 정부는 폭동을 진압하고 연방 국가를 재건하기 위해 힘썼다. 크레스 대통령은 나이트 시티 재건에 적극 협조하겠다고 공언했으나 도시 복구에 아무런 도움을 주지 않았다. 나이트 시티를 방치 방치하면 북부 캘리포니아 자유주가 정부에 굴복하리라는 정치적 계산에서였다. 하지만 크레스 대통령과 NUSA(New USA)에 의해 버림받은 나이트 시티는 미국 연방 정부의 통제권으로 돌아갈 마음이 전혀 없었다.
4. 재통일 (2035-2069)
전후 기간동안 아라사카는 자산의 상당 부분을 전쟁 배상금으로 할애해야 했다. 또한 기업 내부적으로 CEO인
아라사카 사부로가 기업 내부의 반대에 부딪혔으며 아라사카 하나코, 미치코, 요리노부까지 3개의 파벌로 분할되기도 했다. 일본 내에서부터 수익이 보장되는 계약을 하나둘씩 성사시키고 10년에 걸친 내분을 정리하면서 점차 무기제조 및 보안 업계의 선두주자 자리를 신속히 되찾았다.
[아라사카를 굴지의 메가코프로 성장시킨
아라사카 사부로 (1919년생)]
한편, 나이트 시티는 노마드와 중소기업의 도움 속에 시민들 스스로 힘겨운 도시 재건에 나서게 된다. 또한, 당시 정부에서 아라사카를 핵폭발의 희생양으로 삼았다는 유언비어가 떠돌았고, 연방 정부에 고개를 숙이느니 차라리 아시아계 거물급 보안 업체인 아라사카가 복귀하는 편이 낫다는 것이 시민들의 여론이었다. 이는 아라사카를 포함한 메가코프의 패권욕에 다시 불을 지피는 결과를 불러왔다.
5. 통일 전쟁 | 금속 전쟁 (2069-2070)
통일 전쟁은 NUSA와 자유주 사이에 벌어진 전쟁입니다. 2069년 말에 선출된 로잘린드 마이어드(Rosalind Meyers) 대통령은 국력 강화의 명목으로 자유주에 대한 연방 통치를 확대하는 통일 프로그램을 펼쳤다. 물론 대부분의 자유 주는 대체로 통일에 반대하는 분위기였다. NUSA 연방 정부는 국유화된 밀리테크 병력의 지원 아래, 콜로라도, 뉴멕시코, 와이오밍, 몬태나, 애리조나, 네바다, 북부 캘리포니아 등의 자유주를 상대로 전쟁을 선포한다. 자유주들은 비밀리에 아라사카 측으로부터 무기와 지원을 받았음에도 NUSA 군대를 상대로 고전을 면치 못했다.
[NUSA(New USA)]
미국 정부와 동맹을 맺은 남부 캘리포니아와 연방제에 종속되지 않고 독립을 유지하려는 북부 캘리포니아가 서로 대치하는 가운데, 나이트 시티 시민들은 숨죽인 채 연방 정부군의 침공을 대비했다. 2070년 초, NUSA 육군 사단이 도시 외곽으로 진격하려 하자, 나이트 시티의 루시우스 라인(Lucius Rhyne) 시의원은 지난 10년간 의회에서 맺어둔 인맥을 활용하여 아라사카에 보호를 요청한다. 며칠 뒤 아라사카 초대형 항모가 코로나도 베이에 도착하자, NUSA 육군은 불과 몇 시간 만에 철수하며 나이트 시티는 전쟁을 피할 수 있었다.
아라사카의 공개적 개입 이후 마이어스 대통령은 NUSA로서도 감당하기 어려운 수준의 분쟁으로 확대될 것을 염려해 NUSA와 자유주 연합 간 통일 조약을 체결하며 막을 내린다. 자유주들은 자치권을 유지하는 대신 NUSA 연방 정부에 협력하고 상호 간 적대행위를 종식하기로 합의한다. 양측 모두 만족할만한 통일 조약은 아니었으나, NUSA 연방 정부와 자치주 + 메가코프가 연합한 전쟁을 재개해 또다시 범세계적 위기를 초래하는 것보다 평화 협정이 나은 선택이었다.
전쟁 이후 나이트 시티는 북부 캘리포니아 자유주 및 NUSA의 법률과 지배 구조에서 독립하여 국제 자유 도시로서 입지를 굳히게 된다. 메가코프들이 NUSA 서부 해안에 교두보를 확보하고자 도시 활성화에 자금 지원을 아끼지 않음에 따라 나이트 시티는 급속도로 성장하기 시작한다.
[메가코프의 자금 지원으로 급속도로 성장한 나이트 시티]
하지만 이로 인해 나이트 시티는 메가코프의 영향에서 결코 자유로울 수가 없는 처지에 놓이게 된다. 그리고 2070년, 나이트 시티는 2023년에 붕괴한 아라사카의 구 지사 자리에 아라사카 미국 지사 재설립 허가를 내줌으로써 이러한 흐름은 정점을 찍게 된다. 또한 나이트 시티가 맞이한 급격한 발전의 결실은 누구에게나 균등하게 돌아간 것은 아니었다.
6. 오늘날의 위협
6.1. 기상이변
유럽과 아시아가 안정을 되찾는 가운데 4차 기업 전쟁과 통일 전쟁은 막을 내렸지만, 그렇다고 세상이 하루아침에 유토피아로 변모한 것은 아니었다. 비록 2020년대에서 2040년대까지의 기술 정체 덕분에 세계적인 환경 오염도는 도리어 낮아졌지만, 인류는 여전히 심각한 기후 변화의 위협에 당면한 상태였다.
초대형 태풍과 토네이도가 세계 곳곳에서 막심한 인명 피해를 일으켰다. 아이티는 초강력 폭풍우가 연속으로 섬을 휩쓴 2062년 이후로 사람이 살지 않는 땅이 되었다. 자연재해와 이로 인한 집단이주 과정에서 수십만에 달하는 아이티인이 사망했으며, 카리브해 섬들에 닥친 재앙은 21세기 후반에 일어난 최악의 자연재해로 꼽힌다. 사막화와 가뭄은 더욱 심각해져 남아메리카는 물론 북아메리카, 유럽, 아프리카, 아시아, 오스트레일리아의 전 인구가 생존을 위협받는 지경에 이르렀다. 식수는 바닥을 드러냈고, 이러한 상황은 지난 몇 년간 별다른 진전을 보이지 않았다. 가뭄이 극심한 와중에 아이러니하게 홍수도 빈번하게 발생했으며, 저지대인 네덜란드는 국토의 3분의 1을 잃었다. 네덜란드는 최신식 댐 건설 기술에 힘입어 전국이 북해에 잠기는 참사는 모면했지만, 몰디브는 군도 전체가 20년 전에 수몰되었다. 거듭된 자연재해로 토양 유실이 심각해지면서 이로 인한 기아로 아시아와 아프리카에서 수십만이 목숨을 잃었다. 그나마 일부 도시 지역은 수경재배 및 도시형 수직 농업 도입으로 가까스로 식량난에서 살아남을 수 있었다.
6.2. 사이버 웨어
또한 새로운 사회 문제도 등장했다. 사이버 웨어 기술의 발달로 인류는 운동 능력이나 무기, 넷러닝 해킹과 같은 기능성은 물론이고 패션 혹은 재미나 궁금증 등 저마다의 이유로 사이버 웨어를 이식하게 된다.
[부유층은 자신을 뽐내기 위한 고가의 장식이 된 사이버 웨어를 이식하기도 한다]
[상하악골 임플란트 설치를 스트리밍하는 미디어 인플루언서]
특히 전신 개조나 장기 등 고도로 복잡한 사이버네틱 및 생물학적 강화는 유명 클리닉의 전문가만이 시술할 수 있지만, 지갑 사정에 따라 짝퉁 제품이나 암시장을 이용하며 부작용을 낳기도 했다. 고가의 사이버웨어를 매매하기 위해 납치와 살인이 자행되기도 했다.
[일부 시민은 지갑 사정으로 인해 암시장을 이용하기도 한다]
그뿐만 아니라 과도한 사이버 웨어 이식에 따른 부작용 중 하나로 알려진 사이버 사이코시스(Cyber Psycosis) 문제가 발생했다. 반세기 전부터 알려지기 시작한 사이버 사이코시스 환자는 다른 사람들과 정서적으로 소외되어 급기야 대인관계에 거부감을 느끼게 된다. 타인에 대한 경멸로 이어지고, 결국에는 폭력으로 표출된다. 현재 사이버 웨어 이식 및 강화 정도와 발병률 사이에 연관이 있다는 연구 사례도 다수 있지만, 개인에 따른 발병률 차이를 일으키는 원인은 구체적으로 밝혀지지 않았다.
[극단적인 폭력성을 띠게 되는 사이버 사이코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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