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아웃: 벙커 힐 (Bunker Hill)

벙커 힐 (Bunker Hill)은 2287년 커먼웰스에 위치한 정착지이다. 벙커 힐 전투 퀘스트를 완료하면, 플레이어 캐릭터가 케슬러와 대화하여 정착지로 할 수 있다. 납치된 캐러밴 노동자를 구하는 케슬러의 임무를 완수하면, 다른 정착지와 무역하는 캐러밴 우체국을 건설할 수도 있다.

1. 역사

미국 혁명 동안, 이 지역은 식민지 군대의 이스라엘 퍼트남 장군과 영국인 윌리엄 하우 장군 사이의 전투 장소였다. 이 전투는 양군의 당초 목표였던 ‘벙커 힐’이라는 이름으로 알려져 있지만, 실제 전장에서 가까운 브리즈힐이었다.

보스턴을 포위하고 있던 식민지 군대의 지도자들은 영국군 장군이 보스턴에서 부대를 보내 시를 둘러싼 언덕을 점령하려는 전략을 세우고 있다는 것을 알았다. 이 정보에 대응하고 윌리엄 프레스콧이 지휘하는 1,200명의 부대가 몰래 벙커 힐과 브리즈 힐을 점령하고, 브리즈 힐에는 흙을 쌓아 보루를 만들고 찰스 타운 반도의 거의 전역에 걸쳐 가볍게 방어 전선을 구축했다.

다음날, 영국군이 새로운 진지가 만들어진 것을 알고, 그곳을 공격해 왔다. 영국군은 두 차례 공격으로 큰 손실만 입고 퇴각을 했지만, 세 번째 공격으로 진지를 점령할 수 있었다. 보루를 쌓은 대륙군은 탄약이 고갈되어 벙커 힐을 넘어 케임브리지까지 철수를 했다.

하우 장군은 당초 목적은 달성했지만, 보스턴 포위전 향방에 아무런 영향도 끼치지 못했다. 영국군은 800명 이상이 부상을 입었고, 226명이 전사했다. 여기에는 상당수의 장교가 포함되어 있었다. 전투 후 영국군의 헨리 클린턴 장군은 “이 같은 승리를 반복되면 영국의 미국 지배는 끝나 버린다”고 일기에 적었다. 상대적으로 훈련이 되어 있지 않은 식민지 군대가 정규군과의 교전도 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훈련된 영국 정규병에 비해 오합지졸에 가까운 민병대로 대항할 수 있었던 것이 자신감으로 연결된 것이다.

제2차 세계대전 후에도, 캐러밴 상인들이 이곳을 방문하지만 타락한 군인들에게 기념관으로 고립되었다. 과거에, 미닛맨은 커먼웰스의 위험으로부터 정착민을 보호했지만, 이제는 레이더의 공격도 막아내기 힘들 지경이다.

레일로드는 단지 아래에 기지가 있으며, 그들은 커먼웰스로부터의 인도를 위해 신스를 준비한다.

2. 구성

벙커 힐 주변은 큰 벽으로 둘러싸여 있으며, 남쪽의 정문과 동쪽의 작은 문을 통해서만 출입할 수 있다. 정문 바로 앞에는 계단이 꼭대기에 이르는 오벨리스크가 있다. 그 뒤편에는, 캐러밴 지도자 중 한 명 스톡튼과 일반 상점주인인 뎁이 있다. 바의 서쪽에는 지하실에 접근 할 수 없는 해치가 있다.

정착지의 입구 바로 서쪽에는 치료가 가능한 케이와 작업대가 있다. 남서쪽 코너 옆에는 케슬러의 집이 있다. 벽을 따라 또 다른 오두막집이 있고, 북서쪽 구석에는 음식과 숙소가 제공되는 사볼디의 장소가 있다. 북쪽과 동쪽에는 몇 개의 판잣집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