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민망한 만남
첫 만남은 성인 다리 근처이다.
알렉산더:
오오, 귀공, 잘 와줬다!
나는 전사 항아리, 철권 알렉산더
보다시피 구멍에 껴서 말이지
탈출을 좀 도와줬으면 한다
[탈출을 돕는다]
그런가! 고맙네
그럼 내 엉덩이를, 뭔가 좀 큰 물건으로 쳐주게
그대로 쏙 빠지게 말이야
나는 튼튼하니 걱정 마
단련을 했거든
힘껏 쳐도 돼
알렉산더의 취향대로 엉덩이를 무기로 공격한다.
구멍에서 빠져나왔다!
알렉산더:
아, 귀공, 훌륭한 일격이었다!
이 알렉산더, 하마터면 깨질 뻔했어
그나저나, 덕분에 어떻게든 빠져나왔군
고맙다, 감사의 표시로 이걸 받아줘
다시 소개하지, 나는 전사 항아리, 철권 알렉산더
단련하기 위해 동쪽으로 가고 있다
이 땅 너머에는 붉게 썩은 케일리드 들판이 있는데
그 남단의 적사자성에서 전쟁 축제가 열린다고 들었거든
전쟁 축제는 전승으로밖에 몰랐지만
참으로 가슴 뛰는 일이라고 생각하지 않나?
2. 게르 갱도
게르 갱도 보스방 옆에서 다시 만날 수 있다.
알렉산더:
...!
오 귀공, 어디서 나타났지?
그쪽은 분명 막다른 길이었을 텐데...
...세상에, 어느 틈에 문이 나타났나!
신기한 일도 다 있다만, 이제 케일리드 들판에 갈 수 있겠어
막다른 길이라 곤란했던 참이거든
자, 슬슬 가도록 할까
붉게 썩은 케일리드 들판 남단에 있는 적사자성에서 전쟁 축제가 열린다
참 가슴이 뛰는 일 아니겠나
적사자성 가는 길이었나 보다.
이제 적사자성에 간다.
3. 적사자성
전쟁 축제에 참가한 알렉산더.
알렉산더:
오 귀공, 역시 왔나!
기쁘군, 내 눈이 옳았어
게다가, 귀공도 들었나? 이 전쟁 축제가 누구에게 바쳐지는지
그 전쟁의 신, 장군 라단이라더군
설마 데미갓이자 파쇄전쟁 최대의 영웅을 볼 수 있다니
...그래, 난 떨고 있어
두려운 거지
하지만 이 전율이야말로 도전해야 할 시련이라는 증거
...귀공도 지켜봐 줘
철권 알렉산더, 결코 겁먹지 않고 용감히 끝까지 싸우리라 맹세하마
라단과의 전투에 [「전사 항아리 알렉산더」를 소환한다] 상호작용으로 함께한다
전투가 끝난 뒤, 알렉산더는 무언가를 담고 있는 모습이다.
알렉산더:
...아 귀공인가
훌륭한 전투였군
귀공이야말로 영웅이다
...그에 비해 나는, 글러 먹은 항아리였지
일격에 금이 가서 내용물도 제법 흘렸고...
그 후로는 그저 겁쟁이었지
...귀공을 볼 낯이 없군
...아, 하지만 난 포기한 건 아니야
다행히 이곳에는 전사들의 시체가 많다
그걸 모아서 내 안에 담으면 난 다시 전사 항아리가 될 수 있지
...게다가 이 땅의 시체는 다 훌륭해
역시 그 파쇄전쟁에서 싸운 전사들이야
귀공, 난 더 강해지겠어
언젠가 다시 만날 때를 기대해줘
와하하하
알렉산더는 전사들의 시체를 항아리에 담고 있었다.
4. 또 구멍
또 구멍에 빠진 알렉산더.
알렉산더:
오 귀공, 오랜만이군! 잘 와줬다!
보다시피 또 구멍에 껴서 말이지
또 탈출을 도와줬으면 한다
[탈출을 돕는다]
그래야 귀공 답지! 감사한다
그럼 이다음은 알겠지?
내 엉덩이를 뭔가 좀 큰 물건으로 쳐주게
아, 전쟁 축제 때 난 상처라면 괜찮다
이미 딱 붙었어
그러니 힘껏 쳐도 돼
엉덩이를 무기로 쳐주지만, 이번엔 빠지지 않는다.
알렉산더:
...아무래도 하반신이 어딘가에 걸린 모양이다
이대로는 쳐도 빠질 것 같지 않군...
...으음...
뭔가... 미끄덩, 하고 빠질 방법이 없을까
내가 좀 번드르르했다면 좋았을 텐데...
기름 항아리를 알렉산더에게 던진다.
기름 항아리는 상인에게 제작서를 구매 후, 제작하면 된다.
그리고 공격하면, 빠져나온다.
알렉산더:
고마워, 귀공의 기지 덕분에 살았다
감사의 표시로 이걸 받아줘
그나저나 이건 또 번드르르하군
고향에도 기름 항아리가 몇 명 있었는데...
이제서야 그 녀석들의 기분을 알겠어
...그래, 나도 고향이 있지
다시 돌아가지 않겠다고 결심했지만
뭐, 그래도 절벽 위에서 보는 것 정도는 괜찮겠지 싶어서
괜히 근처를 어슬렁거렸다가
보기 좋게 구멍에 낀 거야
...내 안에 있는 전사들이 마음이 약해진 날 혼내준 거겠지
영웅을 목표로 할 거라면 향수 따위 버리라고 말이야
...북쪽 화산에 갈 거다
그 후로, 항아리로서 강해져서 깨지지 않으려면
이 몸을 담금질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했거든
5. 화산관
알렉산더는 얘기했던데로 화산관에서 담금질을 하고 있다.
알렉산더:
우오오...
음, 귀공이 왜 이런 곳에 있지?
귀공의 몸은 탄다고 강해지는 것도 아닐 텐데
아, 그래도 마침 잘 됐다
귀공을 위해, 여행하면서 만들어 봤다
받아 줘, 분명 어울릴 거야
아, 그나저나 여긴 생각보다 미지근하네
이래서는 내 몸을, 절대 깨지지 않을 만큼 단련할 수는 없겠어
...동쪽으로 가볼까
왜 그, 옛 전승이 있잖나
머나먼 구름 위, 눈 깊은 거인들의 산령에
멸망의 불이 계속 불타고 있다는...
6. 거인 산령
알렉산더는 단련하러 거인 산령까지 왔다.
불의 거인 보스 입구에서 협력자로 소환할 수 있다.
7. 무너지는 파름 아즈라
'용성당의 제단' 축복에서 진행하면, 해당 위치에 석검 열쇠로 봉인된 곳이 있다.
봉인된 곳을 진행하면 그 끝에는 알렉산더가 기다리고 있다.
알렉산더:
...오, 귀공도 와 있었군
하늘에 떠오른 도시가 천천히 무너진다니...
이 땅은 참 신기한 곳이군
...그건 그렇고, 앞선 귀공의 전투는 훌륭했다
그 신과 같은 거인을 쓰러뜨리다니, 귀공 외에는 아무도 할 수 없겠지
...물론 이 알렉산더도 포함해서
...그래서, 귀공에게 하나 부탁하고 싶다
내 시련이 되어주지 않겠나
...준비가 되면 다시 말을 걸어줘
나는, 만반의 태세를 갖춘 귀공과 싸우고 싶다
다시 말을 걸면 대결이 시작된다.
알렉산더:
대결에서 이기면,
알렉산더:
고마워, 역시 내가 눈여겨본 영웅이다
훌륭한 전투였다
부디 받아줘라, 내 내용물을
항아리는 언젠가 망가지는 법
이 알렉산더, 마지막까지 전사 항아리였노라!
알렉산더는 죽으며 내용물과 탈리스만을 준다.
퀘스트의 끝은 늘 죽음이다.
정말 전사다운 항아리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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