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흐느낌의 반도
'제물 이송 대교 근처' 축복에서 일레나를 발견할 수 있다.
일레나:
...거기 누구 계신가요?
부디 제 이야기를 들어주세요
제 이름은 일레나
남쪽에 있는 몬 성에서 도망쳐 왔습니다
성채의 종복들이 봉기를 일으켰어요
저는 선천적으로 눈이 약해서 확실히 볼 수는 없었지만
여기저기에서 끔찍하게 울부짖는 소리가 들렸습니다
아버지는 제가 도망치도록 해주셨지만...
아버지께서는 아직 성채에 남아계십니다
그것이 수장의 책무라고 하시면서요
...아버지가 걱정됩니다
종복들은 분노하고, 저희 모두를 증오하고 있습니다
함께 도망 온 자들도 그들의 공격을 받아... 아무도 남지 않았죠
몬 성도 그렇게 되어버리지는 않을지...
...부디 부탁드립니다
이 편지를, 성에 남아계신 아버지께 전해 주실 수 있으실지요?
수장의 책무를 내던지더라도
저는 아버지께서 성에서 떠나셨으면 합니다
...살아주셨으면 합니다
[편지를 전달한다]
아아, 감사합니다
그러면 이것을...
부탁드립니다, 부디 성에 남아계씬 아버지께 전해 주세요
몬성 꼭대기에서 일레나의 아버지 에드거를 발견할 수 있다.
에드거:
...호오, 귀공, 본 적 없는 얼굴이군
나는 에드거
고드릭 님에게서 이 성을 맡았으나...
지금은 보다시피 이 꼴이다
...종복들이 봉기를 일으켰거든
잘 따라준다고 생각했건만, 계속 속아온 모양이다
더럽혀진 자라는 말이 딱 맞지
마음마저 더럽혀졌을 게야
...귀공에게는 미안한 짓을 했군
무슨 용건이었는지는 몰라도, 몬 성은 이제 응할 수 없네
보잘것없지만 사과의 뜻이다
이걸 받아주게
[일레나의 편지를 준다]
감사한다, 딸이 신세를 진 모양이군
하지만, 나는 아직 이곳을 떠날 수 없다
이 성이 무너지더라도, 수장으로서 할 일이 남아있거든
몬의 보물인 그 검을, 더럽혀진 자들의 손에 넘길 수는 없다...
에드거를 소환해 함께 싸울 수 있다.
다시 에드거에게 말을 건다.
에드거:
...귀공, 고맙네
덕분에 그 검을 더럽혀진 자들의 손에 넘기지 않을 수 있었다
...이제 내 역할도 끝이다
일레나를 데리러 가고, 앞으로는 딸아이를 위해 살아야겠어
일레나가 있던 곳으로 돌아가면, 일레나가 죽어있다.
에드거:
...일레나
어째서, 이런...
딸이 대체 무슨 짓을 했다고...
...내, 탓인가
너보다 수장이기를 택했기에
그 응보가 돌아온 건가...
...찾아내겠다
너를 이렇게 만든 축생들을
반드시 찾아내 근절시키겠어...
그래 일레나, 꼭 그렇게 해줄게...
에드거는 복수를 다짐한다.
2. 호수의 리에니에
복수자의 오두막에 간다.
에드거가 암령이 되어 '복수자 에드거'가 되어 공격해온다.
오두막에 있는 시체들을 보면, 복수를 마치고 제 정신을 유지하지 못했나보다.
에드거를 처치하면 땅 잃은 기사의 도끼창+8을 얻을 수 있다.
비극과 도끼창만이 남았다.
불쌍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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