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렌은 역참터에서 처음 만날 수 있다.
셀렌:
...호오, 빛바랜 자인가
별난 손님이 왔네
나는 셀렌, 보다시피 마술사인데...
무슨 볼일이지?
[마술을 배우고 싶다]
...호오, 휘석 마술을 배우고 싶다고?
솔직히 말하자면, 별로 적성이 없어 보이지만...
소질이 전부인 건 아닐 테니까
다만, 스승은 신중하게 선택해야 해
난 레아 루카리아 학원에서 추방됐지
기피해야 할 이단 마녀라는 얘기야
그래도 괜찮아?
[그래도 좋다]
...하하, 취향 참 독특하네
좋아, 네 스승이 되어 휘석 마술을 알려줄게
하지만 난 엄해
상냥한 말을 해주진 않을 거야
후회하지 말도록
셀렌에게 마술을 배울 수 있게 된다.
이제 아줄을 만나러 갈 차례이다.
2. 스승의 발자취
아줄은 아무말 없이 마술 혜성 아줄을 건네준다.
셀렌에게 돌아와 [아줄의 마술을 보인다].
셀렌:
...호오, 그 마술은...
내 제자여, 아줄 스승님을 만났구나
아줄 스승님은 최초의 휘석 마술사야
내 첫 스승님이셨지
넌 그 엄격한 아줄의 인정을 받은 거야
훌륭한 일이지
...이따가 천천히 이야기하자, 내 제자
[이야기라니?]
...내가 레아 루카리아 학원에서 추방당했다는 건 기억하지?
그건 내가 휘석 마술의 원류와 그 부흥에 뜻을 뒀기 때문이야
난 카리아 왕가를 받아들여 줏대 없어진 현학이 아니라
금기가 없는 진지한 탐구로서의 휘석 마술을 바라
...그걸 위해서라면 거리낄 희생 따위 없을 정도지
내 제자여, 강제할 생각은 없어
언젠가 갈라서는 것 또한 사제 지간일 테니까
하지만 그래도 난 너에게 부탁할게
내 제자여, 휘석 마술 원류의 부흥을 도와주지 않겠어?
...나와 같은 길을 가주지 않겠어?
[함께 걷겠다]
...그래, 고마워
기쁘네, 지기가 생긴 게 얼마 만인지 몰라
...역시 스승이 좋아서 그래
[너에게 부탁이 있다]
내 제자여, 부탁이 있다
최초의 휘석 마술사는 한 분 더 존재해
루사트 스승님이야
아줄 스승님과 마찬가지로 학원에서 쫓겨나 어딘가에 유폐되었지
내 제자여, 루사트 스승님을 찾아주지 않겠어?
이 휘석 열쇠가 있다면, 스승님을 가둔 장벽을 넘을 수 있을 거야
휘석 마술의 원류를 부흥시키려면 필요하거든
별의 아이에 가장 가까웠던 그 몸이...
셀렌의 부탁대로 루사트를 만나러 가보자.
사리아의 은신 동굴은 묘비 뒤에 숨겨져 있다.
동굴 밑에는 봉인된 문이 있고, 안에 루사트가 있다.
루사트는 아무말 없이 마술 멸망의 유성을 건네준다.
셀렌에게 돌아가 [루사트가 있는 곳을 말한다]
셀렌:
...그래, 루사트 스승님은 그런 곳에...
고마워, 분명 너만이 할 수 있었겠지
네가 내 제자가, 지기가 되어 참 다행이야
이건 약소하지만 답례야, 받아줘
"별빛 조각" 획득
이걸로 한 단계 나아갔어
아줄 스승님과 루사트 스승님의 몸을 학원에 모셔올 수 있겠어
...이제는 그 지긋지긋한 제약만 어떻게 하면...
3. 새로운 몸
라단을 잡은 적사자성으로 간다.
축제가 끝난 곳엔 제렌만이 앉아 있다.
제렌:
...자, 드디어 내 역할도 끝났다
이제 이 성채에 남을 이유도 없지
여행을 떠날 생각이다
나도, 나만의 오래된 생각이 있거든
인연이 닿는다면 어딘가에서 다시 만나자, 용사여
셀렌을 만나러 가면 부탁을 한다.
셀렌:
...내 제자여, 이따가 이야기 좀 하자
미안하지만, 너에게 부탁이 있거든
[부탁에 대해]
지금 네 앞에서 말하고 있는 나는 환상이야
내 몸은 다른 곳에 있어
학원의 제약 떄문에 거기서 움직일 수 없거든
내 몸은 틈새의 남쪽 끝, 흐느낌의 반도에 있다
영묘가 걷는 평원 끝,
마리카 교회에서 내려간 폐허에 붙잡혀 있어
내 제자여, 거기로 와 주겠어?
너에게 맡길 물건이 있어
셀렌의 몸은 마녀 봉인의 폐허 근처 동굴에 있다.
셀렌:
내 제자여, 잘 와줬다
제약 때문에 귀찮게 만들었네
...너에게 맡길 물건이 있어
내 원휘석을 받아줘
...별이 떨어졌을 때, 내 운명도 다시 움직이기 시작했지
나는 살해당할지도 몰라
그 전에 너에게 맡기고 싶었어
나 자신을
[원휘석을 받는다]
고마워... 내 제자여...
그건, 나 자신이야... 부디, 잘 부탁한다...
새 몸은 라니의 마술사탑 근처 숨겨진 동굴에 있다.
셀렌:
[원휘석을 이식한다]
...내 제자여, 꽤 오랜만에 본 것 같구나
고마워, 네 덕분에 새로운 몸을 얻을 수 있었어
좋은 몸이네
젊고 건강해서 원휘석과도 잘 융합돼
...그리고 이젠 지긋지긋한 제약도 사라졌어
드디어 학원에 돌아갈 수 있어
카리아 왕가를 폐하고 원류를 부흥시키기 위해서 말이야
내 제자여, 다 네 덕분이야...
셀렌의 이전 몸이 있던 마녀 봉인의 폐허로 돌아가 본다.
제렌이 서 있다.
제렌:
호오, 그대인가
축제 용사와 생각지 못한 곳에서 만났군
설마, 셀렌의 관계자인가?
하지만 어쨌든, 이 여자는 죽었다
이젠 잊도록 해라
...이 여자는 덩어리의 마녀
원류 사상에 빠져 셀 수 없이 많은 마술사를 해친 레아 루카리아의 학원사상 최악의 재앙이었다
...하지만 조금 이상하다...
이 여자는 마치 영혼이 빠진 빈껍데기 같았다
셀렌의 본질은 아직 어딘가에 살아남아 언젠가 다른 몸을 얻어 다시 나타나지 않을지
...불길하지만, 그렇게 생각할 수밖에 없다
4. 선택
'레아 루카리아 대서고' 축복 앞 문으로 가면 선택지가 생긴다.
셀렌의 협력자로 싸울지, 제렌의 협력자로 싸울지. 여기선 셀렌의 협력자로.
셀렌과 함께 「마녀 사냥꾼 제렌」을 처치한다.
보상으로는 제렌이 입고 있던 방어구 세트를 받는다.
레날라가 있던 자리에는 셀렌이 서 있다.
셀렌:
...아, 내 제자여
또 너의 도움을 받았네
이걸 봐, 카리아의 여왕은 이제 없어
아줄 스승님과 루사트 스승님의 몸을 모셔오고 학원은 원류, 그 극치에 오르는 거야
그리고 우리, 떨어진 아이들은 언젠가 빛나는 별의 아이가 되겠지
내 제자여, 가능하다면 네가 이대로 학원에 남아줬으면 한다
...하지만 그건 이뤄질 수 없겠지
너는 너의 사명이 있고, 엘데의 왕이 될 테니까
그래도 잊지 마
네가 왕이 되든, 나는 네 스승이고
넌 내 귀여운 제자야
그러니까 나는...
아니, 학원은 새로운 왕에게 충성을 맹세할 거야
내 제자여, 엘데의 왕이 되어라
...아, 조금 성급할지도 모르겠지만
이건 나와 학원의, 충성의 증표야
...언젠가 너와 이야기했었지
휘석은 별의 호박이고, 마술은 별과 그 생명의 탐구라고
네가 엘데의 왕이 된다면 꼭 가르쳐줘
엘든 링에 깃든 생명의 신비를
너의 수업이 기대되는구나
아, 그리고
혹시 네가 왕이 되지 못한다면
그때는 내 곁에 돌아오도록 해
...걱정하지 마, 아무리 바보 제자라도 있을 곳 정도는 마련해 줄 수 있어
일정시간이 지난 뒤, '레아 루카리아 대서고'로 다시 와보면...
레날라가 원래의 자리로 돌아오고, 셀렌은 구석에 덩어리의 마녀?로 변해 있다.
셀렌:
...으, 으으...
...나, 내, 제자여...
...아, 아아...
그리고 덩어리 앞에는 셀렌이 끼고 있던 투구가 떨어져 있다.
* 추가
셀렌의 스승들을 다시 찾아가면, 방어구 세트를 얻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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