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은 태어날 때부터 세상에 대한 동경심과 호기심을 가지며, 이것은 세상을 인지하는 이치이자 이성을 구축하는 근본이다.
이나즈마 사람들의 세계도 똑같다. 오래전부터 비바람과 천둥번개, 하늘과 바다가 존재했고… 「라이덴 쇼군」도 있었다.
엄마는 어린아이가 잠들 무렵 쇼군이 마신의 종족을 무찔렀던 전설을 들려주었다.
소년과 소녀가 섬을 돌아다니던 어느 날, 뇌격의 일검으로 만들어진 협곡과 우뚝 솟은 무시무시한 창백한 뱀 뼈가 눈앞에 나타났다.
병사들이 전선을 뛰어다니며 「진리가 웅대하듯 번개 신 또한 영원하리」라고 외쳤다.
백성들이 안정된 생활을 할 수 있는 것은 쇼군과 그에 충성을 다하는 삼봉행 덕분이니.
「라이덴 쇼군」의 명성은 이나즈마에 대대로 전해 내려오는 신앙으로 변했다.
이런 명성과 힘을 본 사람들, 그리고 그들의 후손도 같은 풍경을 보며, 같은 신앙심으로 같은 세계를 만들어 가리라 믿어 의심치 않았고 계속 계승해 갈 것을 다짐했다.
이게 바로 쇼군님이 약속했던 영원한 낙원일 것이다.
2. 스토리
2.1. 캐릭터 스토리 1
라이덴 쇼군, 진짜 이름은 「라이덴 에이(影)」다.
그녀는 수천 수백 년 동안 이나즈마의 역사를 써 내려가기 위해 많은 대가를 치렀다.
가장 행복했던 시절은 이미 지나갔고, 과거의 벗이 적으로 변하고 나중에는 이유조차도 잊은 채 칼을 들었다.
「앞으로 나아가려면 희생이 따르는 법」 에이는 이것이 역사가 증명해온 불변의 법칙이라고 생각한다.
가장 번영했던 국가가 하룻밤 사이에 와해되고, 가장 역사가 깊었던 리월항이 바위신을 멀리했다.
이별의 바람은 시간의 건너편에서 불어오는 것 같다.
「라이덴 쇼군」의 명성이 아직까지는 건재하나 몇백 년, 몇천 년 후에는 …
이나즈마는 언젠가는 신의 가호를 잃게 될 것이다.
그녀는 무인출신으로서 모든 적을 경계한다. 보잘것 없는 적이라 해도 미리 대비를 해 두어 사전에 싹을 잘라버린다.
그녀의 답은 「영원함」이다. 「영원함」만이 만물을 멈추게 할 수있고, 이나즈마를 오랫동안 지킬 수 있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아직 모든 것이 아름다울 때, 그대로 멈추어… 영원함으로 다가가길」
2.2. 캐릭터 스토리 2
평범한 육체로 「영원함」을 추구하기엔, 수명이라는 걸림돌을 피할 수 없다.
한정된 시간이 에이(影)의 가장 큰 고민거리였다.
어느 날 신비한 기술이 운명처럼 그녀의 눈앞에 나타났다.
이 기술을 통해 진짜 생명체와 똑같은 인형을 만들 수 있게 되었다.
이론상으로는 인형으로 에이(影)의 모든 것을 완벽하게 재현해, 수명의 한계를 뛰어넘어 무한한 생명으로 이나즈마를 영원히 수호할 수 있었다.
하지만 신을 복제한다는 게 그리 쉬운 일은 아니었다.
에이(影)는 무수한 실험과 수많은 실패작의 폐기를 반복하며, 상상을 초월하는 시간과 재료를 소모하였다——
집념과 무인의 투지로 결국은 완벽한 인형을 만들어냈다.
새로 태어난 「라이덴 쇼군」은 가만히 앉아 에이(影)가 해주는 「그녀」의 모든 것을 경청하고 있다.
이나즈마의 미래가 눈부신 청사진에 그려지고 있다.
그녀가 에이(影)에 궁금한 것은 단 하나였다.
「육체를 포기하는 돌아설 수 없는 길로 걸어가는데 후회스럽진 않은가?」
「너의 존재가 바로 그 질문의 답이다」
이후 그녀의 의식이 칼에 스며들었고, 「일심정토」는 그렇게 탄생하였다.
2.3. 캐릭터 스토리 3
평범한 육체로 「영원함」을 추구하기엔, 수명이라는 걸림돌을 피할 수 없다.
한정된 시간이 에이(影)의 가장 큰 고민거리였다.
어느 날 신비한 기술이 운명처럼 그녀의 눈앞에 나타났다.
이 기술을 통해 진짜 생명체와 똑같은 인형을 만들 수 있게 되었다.
이론상으로는 인형으로 에이(影)의 모든 것을 완벽하게 재현해, 수명의 한계를 뛰어넘어 무한한 생명으로 이나즈마를 영원히 수호할 수 있었다.
하지만 신을 복제한다는 게 그리 쉬운 일은 아니었다.
에이(影)는 무수한 실험과 수많은 실패작의 폐기를 반복하며, 상상을 초월하는 시간과 재료를 소모하였다——
집념과 무인의 투지로 결국은 완벽한 인형을 만들어냈다.
새로 태어난 「라이덴 쇼군」은 가만히 앉아 에이(影)가 해주는 「그녀」의 모든 것을 경청하고 있다.
이나즈마의 미래가 눈부신 청사진에 그려지고 있다.
그녀가 에이(影)에 궁금한 것은 단 하나였다.
「육체를 포기하는 돌아설 수 없는 길로 걸어가는데 후회스럽진 않은가?」
「너의 존재가 바로 그 질문의 답이다」
이후 그녀의 의식이 칼에 스며들었고, 「일심정토」는 그렇게 탄생하였다.
2.4. 캐릭터 스토리 4
에이(影)는 마코토가 항상 자신에게 이나즈마의 풍경과 음식 그리고 이야기를 공유해줄 정도로 이나즈마의 모든 것을 좋아했다고 기억한다.
그녀의 시간은 「마모」되고 있지만 미래를 걱정하는 에이(影)와는 달리 마코토는 현재를 더 중요시했다.
「풍경은 한순간일 뿐이니, 더욱 만끽해야지」
에이(影)는 그 말을 듣고 쓴웃음을 지었다. 그림자 무사로서 라이덴 쇼군님보다 더 융통성이 없는 점에 반성하고 마코토처럼 융통성 있는 무사가 되도록 노력해야겠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이런 나날은 오래가지 않았다. 에이(影)가 정신을 차렸을 땐, 임종을 맞이한 라이덴 마코토의 칼이 그녀의 손에 쥐어져 있었다.
비로소 에이(影)는 진정한 「라이덴 쇼군」이 되었다.
바로 이날, 에이(影)는 시간의 「마모」가 가져다주는 뼈를 깎는 고통을 느꼈다.
시간을 계속해서 따라간다면, 이 칼, 이 벚꽃... 이나즈마의 백성들 모두 눈앞에서 사라지겠지.
이것이 이나즈마의 원천이고, 「라이덴 쇼군」이 지켜야 하는 것이겠지.
「이렇게 보면 앞을 보는 것에 의미가 없지만은 않아... 선을 넘는 것도 아니군」
그제야 생명을 초월한 육체에 영원함이 깃든다는 것을 깨달았다.
2.5. 캐릭터 스토리 5
밤이 깊었고, 명상 중인 라이덴 에이(影)는 아름다운 꿈의 나라로 빠져들었다.
온 세상에는 그녀와 「자신」을 똑닮은 존재만이 남아 있었다.
인형의 탄식하는 소리가 귀에 울려 퍼졌다. 마음속의 「영원함」은 백성들의 「염원」에 의해 흔들렸으니, 너는 이미 나의 적이구나.
인형을 만들 때 에이(影)는 잠재적인 위험을 알고 있었다.
그녀는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었고, 최악의 상황으로... 자신도 언젠가는 「영원함」의 위협이 될 수도 있는 것까지 생각을 해두었다.
하지만 그녀는 계속 앞으로 나아가야 했고 「영원함」에 도달해야만 했다. 그 의지만큼은 어떠한 것도 막을 수 없었다.
인형이 하는 말은 과거의 자신과의 대화이며, 그녀에 대한 질문이다.
「지금의 자신이 과거보다 더 확고하니, 지금의 네가 정답이라 생각해?」
「지금의 너는 다른 생각이 있는 거야, 아니면 저항할 수 없는 [마모] 때문이야?」
외모는 같지만 다른 의지를 가진 자아들이 다투고 있다. 자아 그리고 과거와의 전쟁은 언젠간 마주해야 하는 일이지만.
오늘은 아니다. 에이(影)는 자신이 아직 준비되지 않았음을 알고 있다.
그녀는 마음을 비우고 자아의 경지에 도달했으며 백성들의 외침이 들렸고 발걸음을 멈추었다.
더 이상 맑은 하늘을 볼 수 없었고 아무도 없는 궁전에서 까마귀 소리만 울렸다. 여명이 밝아올 무렵 무사는 그녀의 칼을 들어 올렸다.
진짜인지 가짜인지 구분이 안 될 정도로 현실적인 꿈이었다.
2.6. 「몽상의 일심」
현재까지도 계승되고 있는 그림자 같은 검.
두 세대에 걸친 주군의 시간과 영원을 증명하는 검.
이 검은 라이덴 마코토의 손에서 만들어졌지만 날이 들지 않았다. 만물은 주인을 닮는다고 했던가, 이 검은 전투에 서툴렀고, 전투에 부적합했다.
마코토가 죽던 날, 에이(影)에게 물려줬다. 명검이 피에 물들었고 검 끝을 타고 피가 떨어졌다.
마코토는 검에게 「몽상의 일심」이라는 이름을 지어줬다. 꿈같이 아름다운 이나즈마와 함께 공존하는 거룩한 마음을 증명하기 위해서다.
에이(影)는 이름을 바꾸지 않았고, 그녀 또한 같은 풍경을 보며 더욱 순수하고 강대한 「마음」이 생겨났다.
라이덴의 미학이란 꿈나라에서 진귀한 마음이 생긴 그 순간을 잡아내는 것이다.
2.7. 신의 심장
긴 시간 「일심정토」앞에 머무른 에이(影)는 신의 심장을 어떻게 처리해야 할지 고민이었다.
에이(影)는 더 이상 신의 심장이 필요하지 않았으나, 이렇게 중요한 물건을 아무렇게나 처리해서는 안 되기 때문이다. 에너지를 공급하는 장치로 만들고 싶었지만 그의 기술로는 신의 심장을 개조할 수 없었다.
그녀는 교활하지만 똑똑한 야에 미코를 생각해냈다. 성격은 못 미더웠지만, 실력만큼은 알아주기 때문이다.
요구 사항을 들은 야에 미코는 「이 물건을 내가 다른 사람에게 팔면 어떻게 하려고?」라는 질문을 했다.
「네가 신의 심장의 가치를 알고 있는 이상, 그에 걸맞은 물건을 찾아 교환하기란 절대 쉬운 일이 아니지」
야에 미코의 성격상, 신의 심장을 판다고 해도 이상하지 않지만 그녀는 절대 손해 보는 장사는 하지 않는다고 소문이 자자했다.
오랜 친구인 만큼, 서로를 잘 알고 있었다. 야에 미코는 웃으며 신의 심장을 챙겼다.
「분명 네가 말한 거야, 후회하지 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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