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 용어: 탱커 (Tanker)

탱커

Tanker

게임에서 파티원을 대신해 몬스터의 공격을 받아주는 역할이나 캐릭터, 직업군을 뜻하는 말이다.

‘탱커’(Tanker)는 게임에서 파티 원을 대신해 몬스터의 공격을 받아주는 역할이나 직업군, 혹은 캐릭터 등을 부를 때 사용하는 말이다. 때에 따라 방어형 직업(Class)이나 체력(HP, Hit Point) 등이 높은 직업 혹은 캐릭터(Character)를 지칭하기도 한다.

탱커는 롤플레잉 게임(RPG, Role Playing Game)이나 AOS(Aeon of Strife) 장르의 게임에서 자주 볼 수 있는 역할이다. 각 직업이나 캐릭터 간 역할 분담 및 수행을 중시하는 RPG에서 파티(Party) 구성원을 보호하기 위해 몬스터(Monster)의 공격을 받아내는 것이 바로 탱커이기 때문이다.

몬스터에게 최대한 많은 대미지(Damage)를 가해야 하는 딜러(Dealer)와는 정반대의 역할을 수행한다. 딜러가 파티에서 ‘공격’을 전담한다면, 탱커는 ‘방어’를 전담해야 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탱커 캐릭터들은 공격적인 스킬(Skill) 보다는 아군을 지키거나, 방어력, 혹은 체력을 높이는 스킬을 사용하게 된다. 그리고 몬스터의 어그로(Aggro)를 높여서 몬스터들의 시선을 붙잡는 역할도 수행한다. 특정 온라인 게임에서는 방어적인 역할보다도 오히려 이와 같이 몬스터가 다른 파티 원을 공격하지 않도록 유지하는 조작이 중요한 경우도 있다.

탱커의 역할을 강조한 대표적인 MMORPG(Massively Multiplayer Online Role-Playing Game)는 블리자드엔터테인먼트(Blizzard Entertainment)가 개발한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World of Warcraft)를 꼽을 수 있다.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에서는 전사, 성기사, 수도사 등의 직업이 탱커 역할을 맡는다.

한편 일부 게임에서는 탱커와 다른 역할을 병행하는 직업이 존재하는 경우도 있다. 일명 세미 탱커(Semi-Tanker)라 불리는 역할로, 비상시 탱커의 역할을 일부분 수행할 수 있으면서도 딜러의 역할을 수행하는 등의 복합적인 역할을 맡는다.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의 대표적인 탱커인 성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