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y R Survival 공략
초급부터 고급 생존 방법
초급
이제 화면의 메뉴들이 무엇인지 감이 잡혔다면 생존을 시작할 차례이다. 초심자의 경우 정보의 양이 너무 많아 헤매다 얼마 가지도 못하고 죽기 마련이므로 초반 플레이는 생존에 집중하는 편이 좋다.
맨 몸으로 다닐 경우 최대로 들고 다닐 수 있는 무게가 50kg로 한정되는데, 이마저도 걸어다니는 속도를 생각하면 80%, 즉 40kg 만 들어도 이미 다 든거라고 생각하면 된다. 이 정도로는 아무 것도 들고 다닐 수가 없다.
1주일 이내로 굶어죽을 생각 아니라면 도시 내에 있는 집이나 군 기지, 학교 등을 털어보자. 각 건물에서 나오는 물건의 양은 랜덤이지만 특정 타입의 건물에는 특정 물건이 나오기 마련이다. 예를 들어 공사장의 경우는 발파용 뇌관 같은 것이 대부분 존재하고, 우체국에서는 부서진 자전거가 높은 확률로 나온다. 자전거 하나를 분대하면 5개의 자전거 부품이 나온다. 또한 학교에는 책가방도 나온다. 이러한 건물들의 특성을 빠르게 파악하고 필요한 물건을 찾자. 특이한 물건이 있는 건물들은 생김새부터 다르다. 가방을 하나라도 찾게 되면 들고 다닐 수 있는 물건의 양이 늘어나니 가방을 꼭 찾자.
초반에는 뭐든지 부족하므로 급하면 상한 야채도 먹게되고 오염된 물도 먹고 그러다가 식중독 걸리고 시름시름 앓다 가고 그런다. 하지만 여기서 말하는 먹어야 산다는 그런 종류의 음식 섭취를 말하는 것이 아니라, 안전한 음식을 뜻한다. 흙탕물(Dirty water)은 모닥불과 끓일 용기만 있다면 생수로 바꿀 수 있다. 독성을 띤 물(Toxic water)은 목탄을 통해 흙탕물로 바꿀 수 있고, 흙탕물은 다시 끓여서 생수로 들고 다니면 되니 꼭 물은 끓여먹고, 생고기는 조리해서 먹자. 안 그럼 식중독 걸린다.
물론 초반부터 굳이 물을 정수시킬 필요없이 적당히 조절해가면 먹으면 좋지만, 가면 갈수록 스킬도 올릴겸해서 물을 끓이게 된다.
걷다보면 맵은 끝이 안 보이게 넓은데 도시에서 도시를 왔다갔다 하는 것도 힘들다. 그렇기 때문에 우체국을 털어서라도 자전거를 챙길 필요가 있다. 여기다 공사장에서 얻을 수 있는 카트를 더하면 짐바구니가 있는 자전거라 옮길 수 있는 짐의 양이 늘어나니 더욱 좋다. 자전거 예비 부품도 몇개 들고 다니면서 수리도 간간이 해주면 좋다. 후에 가솔린 등 연료를 얻을 수 있는 시점이 되면 자동차에도 눈이 갈텐데, 자동차는 길거리에 버려진 포인트를 뒤지면 잘 나오니 참고하도록 하자. 아무튼 초반에 자전거를 구하면 좋다.
Day R Survival에서 대부분의 제품은 사용 기한이나 유통 기한이 있다. 음식의 경우 생과일과 같은 종류는 빠르게 썩으니 그 전에 먹거나 술로 만들거나 소금을 치거나 피클로 담가버리든지 하고, 자동차, 권총과 같은 기계류는 항상 고칠 수 있는 예비부품과 공구함을 들고 다니자. 수리는 20% 단위로 되니 애꿎게 5% 수리하자고 수리 부속 날려먹지는 말자. 또한 공구함도 여러개 들고 다니는 것이 좋다. 생각보다 소모가 심한 물건들이 몇개 있는데, 그 중 하나가 공구함이다. 꼭 챙기자.
초반에는 전혀 쓸모 없어 보이는 벽돌 더미도 나중에는 매우 필요하다. 다만 그렇다고 가방에 몇개 들어가지도 않는데 막 우겨넣지 말자. 어차피 지금 벽돌 챙겨봐야 게임 시간으로 1년 뒤에나 써먹을 날이 온다. 나무, 벽돌 등 흔하게 널린 재료는 굳이 챙기지 않아도 된다. 비료, 시멘트 같이 한 도시에서 많아야 서너 개 나오는 희귀한 물품도 초반에는 무겁다. 꼭 필요한 것만 챙기고 다니자. 시멘트 한 포대는 정말 귀중한 자원이지만 초반에는 그저 자리만 차지하는 25kg짜리 모래포대일 뿐이다.
초반엔 피클 1kg이 기름 1L보다 더 쓸모있다.
어차피 건물에서 불 피워봤자 오래 있기엔 방사능이 위험하니까 그럴 일은 별로 없겠지만, 건물 안에서 불 피우다 보면 재수없게 화재가 나는 경우가 있다. 불 피우고 싶으면 안에 있는 가연성 재료들, 즉 나무 더미나 가구들은 다 치우고 피우자.
물에 들어가면 헬기가 아닌 이상 1/8로 이동 속도가 느려진다. 또한 강을 건너다 보면 변이된 물고기의 습격 또한 받을 수 있으므로, 웬만하면 강을 건너는 것보다는 돌아서 가거나 도시를 가로질러 가는 걸 추천한다. 다만, 후반부에 가면 수륙양용인 장갑차나 헬기를 타고 다니기 때문에 별 의미는 없다
상처가 났는데 걸어다니다간 죽는다. 멧돼지나 늑대 사냥하다 다쳤으면 일단 손상 수치를 낮추기 위해 지혈하고 부상 당한 자리를 꿰매든지 소독하든지 해야 한다. 약이 있으면 약도 먹고 빨리 근처에 불 피우고 텐트도 쳐서 수면 보너스도 받고 빨리 회복하자. 다리가 다치면 자전거 같은 것도 못 타니 개고생이다. 물론 알맞은 처방법도 중요하다.
대충 감잡고 어느 정도 여유 부릴 무렵이면 권총 하나 정도는 군 기지에서 주웠을 것이다. 의외로 총 부품은 흔해서 발견하기가 쉬운데, 문제는 그걸 조립할 수준의 기계 스킬 레벨이 되느냐는 것이고, 설령 그렇다 하더라도 총알이 있냐는 것이다. 탄피는 많으나 뇌관은 잘 없고 완전한 형태의 총알도 잘 없다. 위급한 경우가 아니면 총알을 아껴야 한다. 초반에는.차라리 맘편하게 석궁이나 쓰는게 나을 정도로
가구, 자동차, 옷외에도 어지간한 물건들은 전부 부술 수 있다. 이러한 물건들을 부숴도 경험치가 들어가기 때문에 여건이 허락한다면 반드시 부수도록 하자. 특히 옷의 경우 Highway 셋트 정도만 만들 수 있게 되어도 부상을 상당히 줄여주게 되고 가방도 만들 수 있기 때문에 되도록이면 빠르게 올리도록 하자. 하나 팁을 주자면, 양복점 (tailor shop)의 옷들을 찢거나 수선하게 되면 Sewing 레벨이 빠르게 오른다. 또한 길거리의 자동차들을 부수고 다니면 Mechanics 레벨이 빠르게 오른다.
중급
몇 번 죽어가면서 어느 정도 게임 시스템에 익숙해질 무렵이면 이제 러시아 북서부 지방을 적당히 들락날락 거리면서 퀘스트도 수행하고 물품도 제법 챙기는 유저가 되었을 것이다.
간신히 차를 조립했는데 가솔린을 너무 많이 먹는다. 그럼 주유소가 있는 도시를 찾아라. 아니면 차가 많이 버려진 도시를 확인하거나. 게임 상의 차들은 생각보다 연비가 안 좋은 편이다. 또한 현질을 해야하는 유료 상점에서도 기름은 80 캡에 고작 가솔린은 50L 뿐. 그럴 땐 차에서 drain fuel을 이용해 가솔린을 빼내거나, 주유소를 탐색하자. 잘만 하면 몇십 k 단위의 가솔린을 얻을 수 있다. Day R wikia, 즉 이 게임에 대한 정보를 모아놓은 외국 위키에는 지도 상에 유용한 건물이 있는 도시를 표시해 놓은 자료가 있으니 참고하자.
약국, 병원. 특히 병원은 딱 봐도 생긴게 다르다. 병원을 보면 땡 잡았다 외치고 털러 가자. 그 특성상 평소에 얻기 어려운 귀한 약들을 수십개 단위로 긁어모을 수 있다. 다만 약의 끝판왕인 alphacelon은 병원 아무리 털어도 나올 가능성 0에 수렴한다.
슬슬 통조림 고기가 질리기 시작한다. 그냥 파스타랑 통조림이랑 먹으면 별로 배고픔 수치 안 낮춰주는데 같이 요리하면 배고픔 수치 -100, 목마름 -50 등 엄청나게 수치를 낮춰주는 요리가 하나 탄생한다. 요리하다보면 스킬도 는다. 이렇듯 스킬 레벨을 올리다보면 쓸만한 것도 만들 수 있으니 꼭 스킬은 적극적으로 올리자.
버섯 먹으면 효과가 알수 없음이라고 떠서 한번 먹고 개고생한 유저들은 두 번 다시 버섯을 안 줍는다. 그러나 버섯은 요리 재료로 쓰이기도 하고, 무엇보다도 약을 조제하는데 꼭 필요한 아이템이다! 무게도 별로 안나가니 틈틈이 주워두자. 언젠가 약을 만들 때 쓰일 것이다.
뜬금없이 땅이 흔들린다고 막 경고창이 뜬다. 지진이 일어나고 깔려서 미칠듯한 손상 수치 상승에 급작스럽게 죽는다. 방금 껀 지진이었다. 이렇듯 Day R Survival에서는 지진도 일어나고 산성비도 내리고 태양이 작렬하고 막 그러니까 경고창 뜨면 권고하는대로 도시 밖으로 튀거나 비 안 맞게 건물안으로 들어가거나 물 자주 마시거나 그래야 한다. 경고창 무시하지 말자.
한번 당해본 부상이 있다면 그 치료법을 완치하기 전에 기억해두고 그 때 필요한 물품을 구비해두자. 다치고 난 다음 구비할 때면 이미 늦다. 불면증 걸리면 재깍재깍 꿀 먹어야 하는데 걸리고 나서 꿀 찾으면 늦는다. 질병의 종류도 많다. 기생충, 탈골, 골절, 총상...웬만하면 안 걸리는게 좋지만 걸리면 빨리 치료해야지.
게임의 중반부로 접어드는 시점이 되면 슬슬 진실을 찾아가는 퀘스트도 막바지에 다다르게 된다. 점점 더 생존자 캠프에 가까워지게 되면 이제는 생존자 캠프에서 주는 퀘스트를 해결하는 것 외에도 자신만의 거점을 만드는 일에도 신경을 써야한다. 거점을 만들고자 집을 짓고 우물을 파고 하는 일은 재료 한 두개로 되는 일이 아니므로, 미리미리 필요한 재료를 알아보고, 자리잡을 위치를 생각해두자. 보통은 대도시인 모스크바 근교나 지속적으로 꿀과 황산, 키틴을 얻을 수 있는 우파(Ufa) 근처에 첫 번째 거점을 선정하는 편이다. 다만 Ufa의 경우 지을 때까지 지속적으로 거대한 벌의 습격을 받으니 주의하자.
고급
이제 내 가족, 그러니까 내 딸 어떻게 되는지만 보면 된다. 아무튼 거점도 하나 엉성하지만 세워두었고 여기저기 쏘다니면서 외국인들이 boost boost 외치는 것도 대충 알아듣고 흐뭇한데 뭔가 2% 부족한 것 같다.
본격적으로 파밍을 시작하기 위해서는 풍족한 식량이 필요하다. 그러기 위해서는 대량의 작물이 필요한 법. 온실 1개로는 자급자족은 가능할지도 모르나 거기서 나오는 산물만으로는 생존자 캠프에서 교환하기엔 양이 너무 적다. 적어도 3개는 세워서 다량의 작물을 수확할 수 있도록 하자.
슬슬 벽돌집 짓고 할 무렵이면 벽돌만도 몇 만개 단위로 필요하다. 무게도 장난아니므로 막 옮기기도 힘들다. 재료 수집 동선 한 번 잘못 짜면 기름은 기름대로 날리고 물자는 땅에 버려두는 사태가 발생하니 수집에 나서기 전에 개략적인 계획이라도 세우고 수집을 하자.
이쯤 되면 50톤짜리 트럭은 갖고 있다. 벽돌이나 고철더미를 몇만개 단위로 들고 다니는게 아닌 이상 공간은 부족하지 않으니 일단 건물에 가서 보이면 다 털자. 하나 하나가 나중에 써먹을 일이 생길거니까. 사람 뼈 조차도 필요하니 해골도 부수고 챙기자. 뼈는 풀의 재료가 된다.
한번 약탈자 캠프를 터는 건 많은 위험이 따른다. 재수없으면 처음으로 리셋할 수도 있는 노릇. 꼭 가기전엔 약과 탄약을 많이 챙기자. 다만 한번 가게 되면 머뭇거리지 말고 공격하자. 어차피 우파처럼 플레이어들이 늘 boost하러 도와주러 오지는 않는 법이다.
다른 곳은 혼자서도 격파가 가능한 약탈자 캠프인 반면 위에 언급한 두 캠프는 약탈자 집단이 맞나 싶을 정도로 공격력이 미친듯이 높다. 특히 일본의 무로란 캠프는 이길 확률을 고작 20%로 맞추기 위해 적어도 헬기가 20대는 필요하니, 서버에 무로란을 공격하기 위해 모인 인원이 20명이 넘지 않는 이상 절대 가지말자. 뼈도 못추리고 리셋한다. 베를린 근교의 마그데부르크는 그나마 약해서 10대 정도면 이길 확률이 20% 정도가 된다. 다만 이 두 캠프의 보상은 엄청나서, 전투에서 이기면 1만 캡 넘게 주고 디젤유는 톤 단위로 주는 등의 기행을 선보인다. 또 이러한 슈퍼캠프의 끝판왕 중국에 있는 Girin 같은 경우엔 헬기 20명이 모여도 성공률이 5% 정도밖에 안되고 받은 피해도 위의 다른 슈퍼캠프와는 차원이 다르다. 철갑옷과 방탄복 등 모든 방어력을 최대로 끌어올려도 최소 손상 데미지가 270%이다. 그러기에 서바이벌 스킬 만렙을 찍은 사람만 시도할 수 있는 최종 보스. 하지만 이 Girin 슈퍼캠프의 보상은 10만캡과 10톤이상의 기름 등 보상 역시 위의 슈퍼캠프와는 달리한다. 역시 대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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